손목통증 회복 중

오늘은 지금 회복 중인 오른쪽 손목통증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나이가 먹으면서 아프지 않았던 관절과 인대를 다치는 경우가 많아지네요.

점점 근력은 떨어지고, 떨어지는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은 젊을 때보다 더 안하게 되니, 관절과 인대에 무리가 생기게 되는거 같습니다.

무리가 생기는 경우 인대손상, 인대나 힘줄 주변의 염증 발생 또는 심할 경우 관절의 찢어짐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손목과 발목처럼 계속 움직이는 부위의 경우 관절, 인대 부상 시 회복이 늦어지고, 잘 낫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저의 경우 6개월 전 클라이밍 운동 중 무리하게 손목으로 체중을 버티는 되었고, 이때 처음 손목이 뻐근하고 때로는 시큰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운동 시 꼭 손목에 테이핑을 하고 운동을 했지만 좋지 않는 손목으로 계속 운동을 하니 조금씩 통증이 더 생기게 됐습니다.

평상시에는 큰 통증이 아니였으나, 무거운 것을 들때나, 손목을 돌릴 때 생기는 통증이 점점 증가했습니다.

통증이 늘어나면서 첫 통증을 느낌 후 두달이 지나서 한의원을 다녔고, 한의원에서는 일주일에 두번씩 약침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통증의 50%정도는 잡혔지만, 손목을 돌릴 때 찌릿한 통증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렇게 또 두달이 지나고, 체념하고 있을 때 무릎 도수 치료를 받는 병원에 한번 물어나보자는 생각에 진료를 받았고, 초음파로 손목을 보시곤, 힘줄 주변에 염증이 보이고 그로인해 생기는 통증 같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소염제와 손목 고주파 치료 그리고 손목보호대를 일과시간에 8시간정도 하면서, 되도록 손목을 쓰지 말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소염제 3일치를 먹고 나서 20~30% 정도 손목의 통증이 가라앉았고, 다시 3일치를 복용 후 통증이 남아있어, 통증이 있는 새끼 손가락 라인의 손목부위와 연결되어 있는 전완근의 텐션을 약하게 하여 손목 주면 인대와 힘줄을 느슨하게 하는 근육주사를 맞았습니다.

 

손목과 연결되어있는 전완근의 문제 또는 전완근 강한 긴장이 손목인대나 힘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전완근의 긴장을 풀어주는 근육주사가 염증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소견으로 초음파로 확인하면서 전완근에 근육주사를 맞았습니다. 

 

지금은 20%정도의 통증만 남았고, 전보다 부드럽게 손목이 돌아가고, 통증도 많이 줄었습니다.

 

오늘 병원에 방문하여, 좋아진 상태를 설명했고, 남아 있는 통증을 잡기 위해 전에 처방받은 소염제보다 조금 강한 5일치의 소염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복용 후 경과를 보자고 하시는데, 아무 이번 소염제를 먹으면 괜찮아질거 같습니다. 

 

 

진료를 받은 의사 분은 되도록이면, 프롤로 치료를 하지 않고, 그전에 처방약, 근육주사, 고주파, 도수치료로 최대한 치료를 해보고 마지막 수단으로 프롤로 주사치료를 한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보고 계셨습니다.

6개월 동안 손목이 낫지 않으니 이제는 프롤로나 DNA주사를 맞을까 생각 중이였는데, 다행히 처방약과 근육주사, 고주파로 손목통증이 많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손목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면, 손목 강화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손목이 얇아서 손목 주변 근육과 전완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찾은 손목강화운동과 스트레칭 영상 같이 담아봅니다.

무게는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손목강화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면, 바로 멈추시면 좋겠습니다.